광주은행 인수전 신한·JB금융 2파전 압축금융당국, 광주·경남銀 민영화 면세 연내 마무리
우리금융계열인 경남은행의 새 주인으로경은사랑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인수전은 신한금융과 JB금융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금융당국은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천억원의 세금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23일 오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가는 각각 1조2천억~1조3천억원, 1조1천억~1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본입찰을 받아본 뒤 큰 걸림돌이 없다면 1주일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본입찰에서는 인수 희망가격이 가장 큰 배점이지만 자금 조달 계획과 지역기여도 등도 가점되기 때문에 자금력과 지역적 정서가 함께 고려된다.
경남은행 본입찰에는 경은사랑 컨소시엄과 BS금융, IBK기업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BS금융과 경쟁 관계인 DGB금융이 경남은행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나서지 않고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경은사랑 컨소시엄이 새 주인이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지역 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울산지역 상공인과 경남은행우리사주조합,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곳으로 은행 경영 능력이 있는 DGB금융까지 합세함에 따라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로판단될 경우 지분 투자율이 15% 이상을 넘지 못하게돼, BS금융이 어부지리를 누릴수도 있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BS금융지주 등에서 제기한 사모펀드 인수 자격 논란에 대해서는 법률회사 김&장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조언을 받는 등 인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책은행이라는 점에서 경남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 민영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경우 경은사랑이 사모펀드 등의 자금력에 DGB금융합류로 지역적 기여도 및 경영 능력까지 인정받게 돼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BS금융이 경쟁사보다 우월하게 높은 가격을 써내면 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광주은행 인수전은 최종적으로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 본입찰에는 BS금융, 신한금융, JB금융,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자금력이 막강한 신한금융과 지역 정서를 대변하는 JB금융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자금 조달 능력을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BS금융은전라도 지역 기반이 아니라서 결점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광주은행 새 주인은 신한금융과 JB금융 중에 나올 가능성이크다"면서 "입찰가격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053000] 민영화의 걸림돌인 세금 문제도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생기는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조특법을 내주까지 처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조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금융 민영화가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점이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며 우리금융에서 경남은행지주와 광주은행지주를 분할한 뒤 우리금융 자회사인 광주·경남은행과 각각합병해 대주주인 예보가 매각하기로 했다.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전제로 하는 법인분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격분할로인정받아 면세 혜택을 받기 어려워 세금만 6천574억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회에서 조특법 개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어연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우리금융계열인 경남은행의 새 주인으로경은사랑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인수전은 신한금융과 JB금융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금융당국은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천억원의 세금을 면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23일 오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가는 각각 1조2천억~1조3천억원, 1조1천억~1조2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본입찰을 받아본 뒤 큰 걸림돌이 없다면 1주일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본입찰에서는 인수 희망가격이 가장 큰 배점이지만 자금 조달 계획과 지역기여도 등도 가점되기 때문에 자금력과 지역적 정서가 함께 고려된다.
경남은행 본입찰에는 경은사랑 컨소시엄과 BS금융, IBK기업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BS금융과 경쟁 관계인 DGB금융이 경남은행 본입찰에 독자적으로 나서지 않고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경은사랑 컨소시엄이 새 주인이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지역 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울산지역 상공인과 경남은행우리사주조합,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참여한 곳으로 은행 경영 능력이 있는 DGB금융까지 합세함에 따라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로판단될 경우 지분 투자율이 15% 이상을 넘지 못하게돼, BS금융이 어부지리를 누릴수도 있다.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BS금융지주 등에서 제기한 사모펀드 인수 자격 논란에 대해서는 법률회사 김&장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조언을 받는 등 인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책은행이라는 점에서 경남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 민영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경우 경은사랑이 사모펀드 등의 자금력에 DGB금융합류로 지역적 기여도 및 경영 능력까지 인정받게 돼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BS금융이 경쟁사보다 우월하게 높은 가격을 써내면 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광주은행 인수전은 최종적으로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 본입찰에는 BS금융, 신한금융, JB금융,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자금력이 막강한 신한금융과 지역 정서를 대변하는 JB금융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자금 조달 능력을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BS금융은전라도 지역 기반이 아니라서 결점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광주은행 새 주인은 신한금융과 JB금융 중에 나올 가능성이크다"면서 "입찰가격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053000] 민영화의 걸림돌인 세금 문제도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생기는 세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조특법을 내주까지 처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조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금융 민영화가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점이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며 우리금융에서 경남은행지주와 광주은행지주를 분할한 뒤 우리금융 자회사인 광주·경남은행과 각각합병해 대주주인 예보가 매각하기로 했다.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전제로 하는 법인분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격분할로인정받아 면세 혜택을 받기 어려워 세금만 6천574억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회에서 조특법 개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어연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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