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제윤 "'금융전업가' 육성책 마련"

입력 2014-01-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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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일 새해에는 "금융에만전념하는 '금융전업가'를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미래 역동적 금융의 핵심 파트너는 금융전업가가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 역할의 재정립에 맞춰 '금융 고유'의 DNA를 가진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들이 육성돼야 한다"면서 "경쟁 제한적 규제 완화, 금융권 M&A 촉진, 자본시장역동성 제고 방안 등 새로운 경쟁의 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험자본 활성화 등 창조경제의 융성을 위해서도 금융 전업가의 육성은불가피한 과제"라며 "우리 금융에 대한 올바른 현실인식과 충실한 해외사례 연구 등을 접목해 구체적인 육성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005380]는 결국 금융 전업가 중에서 나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이와 함께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모험자본을 활성화하고 이를 창의적 기업과 연결하는 기술평가 시스템 구축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기술정보를 한 곳에 집중·관리하는 민관 공동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를 구축하고,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기술평가정보의 실질적 활용을 포함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가 없이는 금융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2014년도에는 금융이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길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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