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부채를 줄여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2014년 신년사에서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원한자금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세우고 자산매각 등 회수 부문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보는 기획재정부가 부채 상위 공공기관으로 설정한 12곳 중 하나다. 2012년말 기준 부채 규모는 45조9천억원이며 예보기금 부채는 22조7천억원으로 2003~2007년 평균 부채(3천억원)의 70배가 넘는다.
김 사장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 자산의 매각 절차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면서 "부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전한 경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라며 "금융회사의 부실을 적기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치유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실 정리제도 정비와 금융소비자 보호, 구조조정 경험 공유 등도 새해의 주요과제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새해에도 경제 불안요인이 있고 사회적 대립이 지속할 것 같아 어깨가 가볍지 않다"면서 "서로 도우면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 사장은 이날 2014년 신년사에서 "부실금융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원한자금을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세우고 자산매각 등 회수 부문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보는 기획재정부가 부채 상위 공공기관으로 설정한 12곳 중 하나다. 2012년말 기준 부채 규모는 45조9천억원이며 예보기금 부채는 22조7천억원으로 2003~2007년 평균 부채(3천억원)의 70배가 넘는다.
김 사장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 자산의 매각 절차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면서 "부실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전한 경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라며 "금융회사의 부실을 적기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치유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실 정리제도 정비와 금융소비자 보호, 구조조정 경험 공유 등도 새해의 주요과제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새해에도 경제 불안요인이 있고 사회적 대립이 지속할 것 같아 어깨가 가볍지 않다"면서 "서로 도우면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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