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투자 활성화해 성장잠재력 되살려야"

입력 2014-01-07 11:00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올해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잠재력 복원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6∼20일 경제 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5%는 올해 정부가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을 '경기활성화'에 둬야 한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기업투자 활성화'(33.7%)와 '고용시장 안정'(27.9%)을 1, 2위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 불안 요인으로'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41.1%)을 꼽았으며, '중국 경제 경착륙(24.4%)', '유로존 위기의 재발 우려'(21.1%), '신흥시장 디폴트'(12.2%)가 뒤를 이었다.

국내 불안 요인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26.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정국 대치에 따르는 경제관련 입법 지연'과 '사회갈등의 표출'이 각각 19.8%로공동 2위였다.

정부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8% 내외로 전망했지만 전문가 10명 중 6명(59.6%)은 이런 정부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적정하다'는 30.9%,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9.6%였다.

전문가의 54.9%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가 과거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72.6%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를 올해 하반기 이후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 경기의 상·하반기 추세에 대해서는 60.0%가 '상저하고'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4.6% 수준이었지만, 연구원 추정 결과 2008∼2013년에는 연평균 3.5%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평가됐다.

연구원은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해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