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다보스포럼 맞아 '세계재편' 대응전략 필요"

입력 2014-01-14 11:00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Reshaping of the world)에 맞춰 한국도 위협 요인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다보스 포럼이 세계를 이끈다' 보고서에서 "올해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제, 사회, 정치적 변화를 인지하고 활용해 세계 재편에 대비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오는 22∼25일 열리는 제44회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의 재편'이며, 박근혜대통령 등 전세계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기업 대표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의 재편은 Ƌ대 리스크'(국가간 분쟁 확산, 소득 불균형 확대, 구조적 실업증가, 기후 변화 심화 및 사이버 위협 확대), Ƌ대 변화'(초연결 사회의 도래, 수직적 의사 결정의 네트워크화된 수평화, 지구촌 거버넌스의 변화, 아시아의 부상 및지구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를 내용으로 한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했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 포럼은 세계 지도자들의 의견교환의 장으로 활용되며 포럼의 주요 논제는 G8, G20 정상회의 의제로 채택돼 정책으로 구체화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외 경제, 사회, 정치적 요인에 맞는 상황별 위기관리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며 "아울러 소득·세대·기업·계층간 불균형을 축소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괄적 성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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