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한·칠레 교역 10년간 4.5배로 증가"

입력 2014-01-14 11:11  

올해 1월부터 양국 간 무관세 품목 대폭 늘어

관세청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간 양국 교역이 2003년 16억 달러에서 지난해 4.5배인 71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보다 교역이 2.9배로 증가한 전 세계 평균 증가폭을 훨씬 초과하는것으로, 대(對)칠레 수출은 4.8배로(5억불→25억불), 수입은 4.4배로(11억불→ 47억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에 수출하는 품목은 자동차가 포함된 기계류의 비중이 60.9%로 가장 높고,화학공업(11.4%), 광산물(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칠레 수출의 52%를 차지하는자동차가 10년 동안 8배로 증가해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품목별 수입은 동광 등의 광산물과 동 제품 등의 철강금속이 전체 수입의 78.2%를 차지했으며 농림수산물(13.0%), 화학금속(8.6%) 순으로 나타났다.

칠레와 FTA 체결 당시 국내 산업의 피해가 우려됐던 돼지고기는 FTA 발효 이후중량기준으로 2배로, 금액기준으로 3.4배로 증가했으나 이는 한국의 전 세계 돼지고기 평균 수입증가폭보다 낮은 수준이다.

칠레로부터 수입량이 많은 포도는 FTA 발효 이후 중량기준 5배로, 금액기준 10.

6배로 증가했으나 97% 이상이 한국의 포도 수확 비수기인 1∼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수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부터는 한·칠레 FTA 관세가 추가로 철폐되는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양국간 교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은 돼지고기, 키위 등 농림수산물 473개의 관세가 추가로 철폐해 품목수 기준 96.5%가 무관세가 되고, 칠레 측은 청소기, 축전지 등 한국 주요 수출품 1천445개 품목을 추가로 관세 철폐해 전체 95.1% 품목이 무관세가 됐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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