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국가원산지 브랜드 만든다

제품생산 품질이 뛰어난 한국의 이미지를 살려한국산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국가원산지 브랜드'(KOREAN MADE)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1차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민간 국가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국가원산지 브랜드 도입 방안을 검토했다.

국가 원산지 브랜드란 생산 국가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다.

생산국가의 특성이 잘 반영된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제품에 부착해 소비자에게상품의 제조국을 알림으로써 해외 중저가 제품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소비재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1985년 뉴질랜드 수출협회는 청정국가 이미지와 수출상품 브랜드 이미지를 연계하는 'New Zealand- the best, naturally' 캠페인을 펴 수출경쟁력을 키웠고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도 독자적인 원산지 브랜드를 만들어 사용 중이다.

정부는 향후 국가원산지 브랜드 이미지를 정하고자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하고일반인·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인터넷 여론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원산지브랜드가 확정되면 기업들이 대한상공회의소에 통보한 뒤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문화원, 코트라 등을 통해 해외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