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非행시 출신도 중용…조직내 경쟁 필요"

입력 2014-01-24 09:00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행정고시 출신이아닌 인재들도 중용해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 신문에 난 공정위 국·과장 간부명단을 보니 모두 행시 출신으로 돼 있더라"라고 운을 떼고서 "특진자들이 장점을가진 분야도 있는데 지나치게 행시 출신 위주로 짜여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보직은 누구의 자리'라는 식으로 미리 정해 놓으면 경쟁이 없어지고조직이 나태해진다"며 "특진자도 갈 수 있도록 자리를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위원장 내정자 확정으로 발생한 인사 수요에 대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인사를 끝내야 조직이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연이은 담합 조사에 대한 건설업계의 불만과 관련해서는 "담합을 했더라도 공정위가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나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쟁을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정책적 고려를 할 수 있지만 경쟁을 저해하면 산업정책적고려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법의 하나인 중간 금융지주회사 도입에 대해서는 "국회 분위기로 볼때 당분간은 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간 특허를 둘러싼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건에 대해서는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을 텐데 구체적인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1년 4월 애플을 상대로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 관련 표준특허침해금지 소송을 내자 애플은 작년 4월 삼성의 제소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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