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금융시장 불안 모니터링 철저히"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시장이 불안하고, FOMC 회의 등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서 막연한 불안감이 없도록 면밀히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은 1997년 외환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른상황"이라며 "다른 신흥국과도 차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간부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라고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우리나라는 신흥국과 차별되는 펀더멘털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리스크 요인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이와 함께 카드사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당국의 엄정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법이 허용하는 최고 한도의 제재를 운용할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은 금융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사건이었다"며 "이번 일로 인해 다른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