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37% 감소한 1조200억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4분기에 1천433억원의순이익을 기록, 연간 순이익이 1조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2012년보다 6천15억원(37.1%)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2012년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 효과 1조684억원을 제외하면 2012년보다 84.4% 증가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에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입이 늘었지만, 매매평가이익이 줄고 판매관리비가 늘어 3분기보다 순이익이 2천146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2012년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1.94%다. 4분기 NIM은 3분기보다 0.02%포인트 오른 1.92%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1년간 18조원 늘어 368조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1.41%, 연체율은 0.25%포인트 하락한 0.58%로 '금융권 최저 수준'이라고 하나금융은 강조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순이익이 2012년보다 1천600억원 늘어난 7천341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덕분"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자회사에 대한 손상손실 반영과 환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2012년보다 2천687억원 줄어든 3천657억원이다.

다른 주요 계열사의 순이익은 하나대투증권 703억원, 하나SK카드 35억원, 하나생명 179억원, 하나자산신탁 72억원, 하나저축은행 58억원 등이다.

특히 하나캐피탈의 경우 4분기 순이익 99억을 포함해 연간 순이익이 444억에 달해 창사 이래 최대의 이익을 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