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韓경제 구조적 과제 산적…큰 틀 정비 필요"(종합)

입력 2014-02-10 12:46  

<<부총리 현장 발언 추가>>"경제혁신 3개년 계획, 30년 바라보고 설계해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큰 틀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재부-KDI 공동 작업반 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비정상을 토대로 한 경제 행위가 만연해 자원배분을 왜곡하고 비효율을초래하고 있다"며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해 기업가 정신, 근로의욕 등이 약해지고 투자 등 경제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다. 수출·대기업·제조업 중심 성장으로 불균형과 왜곡도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경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소용돌이의 와중에 있다"며 "경제구조를 굳건히 하고 경제 체질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실감하게 된다. 경제 전반에 걸친 큰 틀의 전열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30년을 바라보고 3개년 계획을 설계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를 손에 잡히게끔 선명하게 제시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길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주체들이 명확한 비전을 공유해야 일치된 상황인식을 경제살리기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최선책을 선택해 굳게 지킨다'는 택선고집(擇善固執)의 자세로 여러 의견을 두루 들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만들고, 만든 다음에는 집요하게 실행해 우리 경제의 퀀텀 점프를 이끌자"고 당부했다.

이날 현 부총리는 KDI의 공동작업에 대해 "KDI는 지난 40여년간 우리 경제 발전사의 주요 지점에서 정부와 함께 큰 그림을 그렸다"며 "과거 고도 성장기의 경제정책을 설계했던 두 기관이 이제 우리 경제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세종에서 '경제혁신3개년 계획'을 협업하는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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