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국장급에 소재향씨 승진…한국인 최고위직(종합)

입력 2014-02-11 11:45  

<<역대 최고위직을 현재 최고위직으로 변경, 좋은과장상 수상 추가>>

세계은행(WB)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CFP)의 신임 국장에 한국인 소재향(52·여) 현 WB 물·위생프로그램 과장이 선임됐다고 기획재정부가 11일 전했다.

현재 세계은행에 진출한 한국인 중에서는 소 신임국장이 가장 높은 관리직이다.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는 부총재와 국장, 과장 순으로 직위가 구성되며 소 국장은 양허성 자금 및 국제협력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 출생인 소 신임 국장은 미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학사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마쳤다.

1992년 세계은행의 공채제도인 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은행에 입행, 사무총장 보좌관, 아시아지역 선임 인프라 전문가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세계은행 직원협의회에서 수여하는 '모범 과장상'(Good Manager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기재부는 "최근 지명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태국장과 함께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우리 국민의 고위직 진출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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