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결합 585건…전년비 10% 감소

입력 2014-02-19 12:00  

ING생명 인수건이 지난해 최대 '빅딜'외국기업의 국내기업 결합 13건 늘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기업결합이 전년보다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발표한 񟭍년 기업결합 신고 및 심사 동향'에 따르면공정위가 접수한 기업결합 건수는 총 585건으로 2012년 651건에 비해 10.1% 줄었다.

기업결합 신고 건수는 2009년 413건, 2010년 499건, 2011년 543건 등으로 기업결합이 활발했던 2012년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금액으로는 2009년 150조3천억원에서 2010년 215조4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2011년 104조2천억원으로 감소한 후 2012년 150조5천억원, 2013년 165조2천억원으로다시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 기업과 결합한 건은 2012년 543건에서 2013년 451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외국기업이 국내기업과 결합한 건수는 2012년 28건에서 2013년 41건으로증가했고, 외국기업 간 결합한 신고건수도 2012년 80건에서 2013년 93건으로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결합 건수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년 단위의등락 원인은 세세히 분석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다만 최근 몇년 간 추세로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화 진전에 따라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기업 간 기업결합신고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최근 나타난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기업 간 M&A 신고 건수는 2009년 30건, 2010년 53건, 2011년 76건, 2012년80건, 2013년 93건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결합 신고회사의 자산총액이 2천억원 이상, 상대회사의 자산총액이 200억원이상이면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주요 국내 기업결합 사례를 보면 라이프투자(MBK파트너스 소속)의 ING생명보험인수 건이 1조8천2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KMC홀딩스의 반도체 부품업체 코미코 인수가 1조8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001300] 영업양수(1조500억원), 신한스톤브릿지페트로사모투자전문회사의 SK인천석유화학 인수(8천억원), MBK파트너스2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의류업체 네파 인수(6천억원) 등의 기업결합이 규모가 컸다.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기업결합은 144건으로 2012년 197건보다 26.9% 줄었고 결합금액도 7조8천억원에서 6조1천억원으로 21.8% 감소했다.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176건으로 2012년의 227건보다 22.5% 줄었고, 비계열사간 기업결합은 424건에서 409건으로 3.5% 감소했다.

외국기업이 국내기업이나 외국기업을 인수해 공정위에 신고한 건수는 134건으로2012년(108건)보다 26건 늘었다. 금액은 146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8천억원(12.1%) 증가했다.

업종별(피취득회사 기준) 기업결합 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280건(47.9%), 서비스업이 305건(52.1%)을 차지했다.

제조업은 기계금속(98건), 석유화학의약(72건), 전기전자(47건) 순으로 많았고,서비스업은 금융(75건), 도소매유통(41건), 건설(37건), 정보통신방송(34건) 순이었다.

기업결합 수단은 주식취득(37.3%) 방식이 가장 많았고 합병(26.8%), 회사설립(16.2%), 임원겸임(10.4%), 영업양수(9.3%) 등이 뒤를 이었다. 2012년에 비해 주식취득은 29건 늘었으나 합병, 영업양수, 회사설립 방식은 모두 감소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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