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등 亞 통화 동반 약세에 원·달러 환율↑(종합)

입력 2014-02-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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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아시아권 통화의 동반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3원 오른 1,074.2원에 거래됐다.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동반약세를 보이는 점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8.1로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최근경기지표 부진이 한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급격한약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방향성을 이끌 특별한 재료가 없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도 나올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넓히기는 어려울 것으로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가 27일(현지시각) 예정된 점도 적극적인 거래보다 관망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순매수 전환으로 (원·달러환율) 하락 시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상승세인 위안화 환율이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월말 네고 물량과 위안화 환율 추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0.82원 오른 100엔당 1,050.79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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