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노조 "낙하산 은행장 반대"

입력 2014-03-06 10:48  

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은 6일 이덕훈(65) 전우리은행장이 신임 수은 행장으로 임명되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에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코드 낙하산'을 내려 보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행장은 대외 정책금융에 대한 경험이 없고 은행 업무를 떠난 지 10여 년이 지나 현장감각을 상실했다"면서 "낙하산 인사에 따른 수은의 역량 저하는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행과 기업은행[024110]은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 행장을 임명하면서한은, 기은에 견줘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는 수출입은행에는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은 노조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수은 여의도 본점 앞에서 '공공기관 정상화에 낙하산이 웬말이냐' 등의 펼침막을 꺼내 들고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했다. 오후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은 이날 오후 임명장을 전달받고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행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으로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親朴) 인사로 알려졌다.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등에서 활동하는 서강대금융인맥의 핵심인사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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