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이어 10일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이 이덕훈 신임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김용국 노조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수은 노조원 70여명은 이날 오전에도 본점 1층에서 펼침막을 걸고 시위를 이어갔으며, 이 행장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친박 인사'라는 지적에 "저는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스스로 낙하산 인사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어이없다"면서"강력하게 항의했더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취지였다면서 사과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은 측은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얘기는) 농담처럼 한 이야기"라면서 신임 행장과 노조가 지난 9일부터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성명에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외치면서 낙하산을 내려보내고 있다"면서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김용국 노조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수은 노조원 70여명은 이날 오전에도 본점 1층에서 펼침막을 걸고 시위를 이어갔으며, 이 행장은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친박 인사'라는 지적에 "저는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스스로 낙하산 인사라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어이없다"면서"강력하게 항의했더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취지였다면서 사과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은 측은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얘기는) 농담처럼 한 이야기"라면서 신임 행장과 노조가 지난 9일부터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성명에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외치면서 낙하산을 내려보내고 있다"면서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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