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출범

입력 2014-03-11 09:31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되고 나서 이뤄진 두 은행의 첫 통합사례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과 외환은행의 현지진출 한국기업 대상 기업금융을 융합해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합 법인은 총자산 14조6천 루피아(1조2천590억원), 자기자본 2조7천억 루피아(2천350억원) 규모다.

하나금융은 현재 40개인 통합 법인의 지점망을 늘리고 고객을 확보, 10년 안에총자산 기준 인도네시아 내 20위권 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다.

전체 직원 571명의 98%인 557명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하나금융의 다양한 상품과 전문적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하나금융은 전날 자카르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영선 주(駐) 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출범식을 열었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24개국 127개 네트워크를 보유, 그룹의 전략 목표인 񟭙년 글로벌 비중 40%' 달성에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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