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 독점 깨지나'…제2 재보험사 설립 추진

입력 2014-03-12 19:05  

국내 유일의 재보험 회사인 코리안리[003690]와경쟁할 제2의 재보험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낸 김기홍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가 최근 재보험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은 재보험사 설립 용역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컨설팅 회사다.

최근 금융감독원을 방문, 국내 재보험 시장 현황 등 개괄적인 상황을 문의하기도 했다.

팬아시아리컨설팅 주도의 국내 재보험사가 출범에 성공하면 1963년 설립된 코리안리의 사실상 독점 체제가 허물어지게 된다.

지난해 국내 재보험 시장 규모는 6조3천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계 10개재보험사가 있기는 하지만 코리안리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자본조달 계획 등을 밝히지 않아 설립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예비 인가 신청이 들어오면 구체적인 법적 요건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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