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기업 파산에 어음 부도율 급증

입력 2014-03-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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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부도율이 지난달에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2월 어음부도율은 0.20%를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0.22%) 이후 최고치다. 작년 같은 달(0.09%)에 견줘서는 두 배이상 치솟았다. 최근 5년간 평균 어음 부도율은 약 0.13%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동양[001520]과 STX[011810] 관련 어음부도율은 큰 변화가 없었고 서울 소재 기업의 부도율도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면서 "다만, 경기와 충남 등 지방에서 몇 개 기업의 부도금액이 커져 전체 부도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 54개, 개인사업자 14개 등 68개로 1월보다 20개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40개→27개)에서 13개 줄었고 제조업(31개→26개), 건설업(16개→11개)에서 각각 5개씩 감소했다. 기타는 1개에서 4개로 늘었다.

신설법인 수는 6천636개로 전달보다 294개 줄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122.9배로 전월(100.4배)보다 상승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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