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06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066.0원에 개장한 뒤 잠시 하락폭을 좁혀 1,067.8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에 하락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 선호 현상을 약하게 만들어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3천19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과 2월 경상수지 흑자가 45억 달러를기록해 2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 월말, 분기말이 겹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환율을 떨어뜨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수입업체의 달러매수세로 인해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7원 하락한 100엔당 1,034.9원을 기록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내린 달러당 1,06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066.0원에 개장한 뒤 잠시 하락폭을 좁혀 1,067.8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장 후반에 하락폭을 확대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 선호 현상을 약하게 만들어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3천19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과 2월 경상수지 흑자가 45억 달러를기록해 2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 월말, 분기말이 겹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환율을 떨어뜨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수입업체의 달러매수세로 인해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7원 하락한 100엔당 1,034.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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