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 마감…2개월여 만에 1,050원대(종합)

입력 2014-04-01 15:38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2개월여 만에 달러당 1,050원대에서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2원 내린 달러당 1,0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내려온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7일(달러당1,059.7원) 이후 74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062.5원에 개장했다.

이날은 개장가가 최고가, 종가가 최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한국 시간으로 전날 밤 연준이올해 말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하더라도 주요 단기 금리는 당분간 사상 최저치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이날 장중에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1포인트상승한 50.3을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으로,시장 전망치 50.1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제조업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3분 현재 전일보다 6.69원 하락한 100엔당 1,024.69원을 기록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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