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044원…5년8개월만에 최저(종합)

입력 2014-04-09 09:53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이장중 5년 8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1,050원 선을 하향돌파한 것도 석달여 만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0원 내린1,046.2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유럽의 중앙은행(ECB)도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도 개장가 급락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044.7원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8월 18일(장중 저가 1,041.5원) 이후 5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껏 1,060∼1,070원대에 갇혀 있던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선을 하향돌파하면서 그간 쌓였던 매물들이 쏠리며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환율이 1,040원대 중반에서 하락폭을 더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050원 이하에서의 매물 강도, 달러 환매도(롱스탑) 규모와 당국 움직임,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세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8.06원 내린 100엔당 1,025.39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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