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만 가장 심한 금융사는 국민은행·동양증권

입력 2014-04-24 12:00  

신한카드·ING생명·AIG손보 최하위

지난해 고객 불만이 가장 많았던 금융사는 국민은행과 동양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ING생명, AIG손해보험도 민원발생 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민원평가는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회사별 민원 건수, 금융사 해결 노력과 영업규모를 고려해 금융사의 민원 관련 점수를 1∼5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된 전체 민원(7만182건)은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2012년 민원이 18.9%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은 줄었다.

권역별로는 은행(15개사)의 민원(12만121건)은 전년보다 1.7% 줄어들었다.

국민은행은 전자금융사기 등 관련 피해로 지난해 민원이 14.5% 늘어나면서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졌다.

농협은행은 고객정보 유출로 카드부문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아 전년과 같이5등급을 받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5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민원이 30.3% 증가하며 4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카드사(6개사)는 민원(8천797건)이 11.9% 증가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민원이 전년대비 21.3% 증가한데다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아 1등급 하향된 5등급을 받는 망신을 당했다.

롯데카드도 민원 증가(41.1%)와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로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받아 전년과 같이 5등급을 받았다.

국민카드는 민원이 감소(0.3%)해 3등급을 받았고, 삼성카드[029780]가 1등급을받았다.

생명보험사(21개사)는 민원이 5.8%, 손해보험사(14개사)는 1.0% 증가했다.

교보생명, 농협생명, 흥국생명이 1등급,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PCA생명이 5등급을 받았다. 손보사 중에는 농협손해보험과 삼성화재가 1등급, 롯데손해보험, ACE아메리칸화재보험, AIG손해보험이 5등급을 각각 받았다.

금융투자사(19개사)는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관련 금융투자상품을판매한 동양증권의 민원이 급증(834.3%)하면서 업권 전체 민원도 1천248건에서 2천880건으로 130.8% 증가했다.

전년도 5등급이었던 동양증권과 동부증권[016610]은 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등의민원 증가로 5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우리투자·NH농협증권이 1등급을 받았다.

저축은행(10개사) 중에는 동부저축은행이 전년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다. 신규평가 회사인 친애 및 현대저축은행은 영업규모 대비 민원건수가 많아 5등급으로 평가됐다. 신안과 푸른저축은행[007330]도 1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금융소비자 포털(consumer.fss.or.kr)에 게시하는 한편, 1등급 회사에 대해서는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마크를 만들어 활용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신용카드업 겸영 은행의 카드사업부를 은행과 분리해 별도의 신용카드사로 간주해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대상 저축은행도 총 자산 1조원 이상에서 7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민원감축 부진회사에 대해서는 소비자총괄책임자(CCO) 및 CEO 등 경영진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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