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근 한은 금융통화위원 발표내용 추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세월호 사태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학회·한국금융연구원 정책세미나에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가장 큰 관심사가 (세월호 사태) 그것이다"라면서 "실무진들이 어떻게 될 지 짚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한은이 지난 10일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이 수정되거나 기준금리 결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태의 여파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면서 "5월 금융통화위원회 때 파악된 범위에서 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금융통화위원 1석에 대해서는 "아직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 않느냐"면서 "인사와 관련된 사안은 언급하는 게 적절치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하성근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세월호 사태가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 위원은 "1분기 소비·투자가 주춤하고 특히 지난 3월에는 회복력이 상당히약화한 상황"이라면서 "대형 사고가 나면서 위축되는 분위기가 형성돼 2분기에도 상당히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선 "디플레이션의 징후를 찾아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나온다"면서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인 저물가에 내수기업과 수출기업간 격차, 가계소득은 늘지 않고기업소득만 늘어나는 현상, 인구구조의 변화 등 내수를 억압하는 요인이 많다"면서"전통적으로 경기 회복에 따라 물가가 오르던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세월호 사태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학회·한국금융연구원 정책세미나에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가장 큰 관심사가 (세월호 사태) 그것이다"라면서 "실무진들이 어떻게 될 지 짚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한은이 지난 10일 발표한 올해 경제전망이 수정되거나 기준금리 결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태의 여파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면서 "5월 금융통화위원회 때 파악된 범위에서 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인 금융통화위원 1석에 대해서는 "아직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 않느냐"면서 "인사와 관련된 사안은 언급하는 게 적절치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하성근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세월호 사태가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 위원은 "1분기 소비·투자가 주춤하고 특히 지난 3월에는 회복력이 상당히약화한 상황"이라면서 "대형 사고가 나면서 위축되는 분위기가 형성돼 2분기에도 상당히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해선 "디플레이션의 징후를 찾아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나온다"면서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인 저물가에 내수기업과 수출기업간 격차, 가계소득은 늘지 않고기업소득만 늘어나는 현상, 인구구조의 변화 등 내수를 억압하는 요인이 많다"면서"전통적으로 경기 회복에 따라 물가가 오르던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