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달러매도에 환율 1,030원대 초반으로 하락(종합)

입력 2014-04-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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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7원 내린 1,032.3원을 기록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3월 경상수지가 73억5천만달러 흑자를 낸 점도 달러 매도세에 힘을 보냈다.

다만, 1,030원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진데다 미국의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환율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상당수 기업이 금요일에 쉬기 때문에 수요일이 이달마지막 영업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네고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네고 물량의 규모와 당국 움직임에 주목하며 1,0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원·엔 환율도 다시 1,0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2.96원 내린 100엔당 1,006.93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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