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LNG사업 1조원에 매각…본계약 체결(종합)

입력 2014-04-30 17:32  

<<본계약 자료 중심 재구성>>매각대금 5천억원 6월까지 조달…자구계획 달성 2조원 육박

현대그룹이 현대상선[011200]의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부문을 1조원에 매각한다.

현대상선은 30일 IMM 컨소시엄(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과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 계약을 이날 저녁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현대그룹의 자구계획 발표 이후 추진돼온 현대상선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이 마무리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 IMM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뒤 두 달여 실사를거쳐 최종계약 단계에 도달했고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다.

매각 방식은 현대상선과 아이기스원(IMM 컨소시엄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 신설되는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을 설립한 뒤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8척의 LNG선과 지분사가 운영 중인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지분 및 인력 등을 총 1조원(부채 포함한 자산기준)에 넘기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새 법인은 현대상선에 LNG 운송부문 매각 대가로 5천억원을 지급한다.

현대상선은 LNG 운송사업부문과 관련된 부채 5천억원이 감소해 600% 이상의 부채 개선효과를 보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신규 법인은 매각대금을 늦어도 6월 말까지 현대상선에 입금키로 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천억원의 자구안을 발표한 이후 이번 LNG운송부문 매각을 포함해 총 2조원(약 60%)의 자구안을 달성한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현대상선의 유동성 확충과 부채비율 개선 등 직접적인 재무개선 효과는 물론 자구안 발표 이후 2조원에 육박하는자구안 이행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천500억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컨테이너 매각 563억원,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현대오일뱅크 등 주식 매각 1천565억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천803억원 등을 조달했다.

현대상선의 LNG 사업부문은 총 10척(지분선 2척 포함)의 LNG선이 한국가스공사와 최장 2028년까지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사업이다. 국내 LNG 수요량의약 20% 수준인 730만t을 수송해왔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