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관시스템 수출 1억달러…日·유럽과 경쟁

입력 2014-05-08 06:10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의 수출이 1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시스템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들 국가와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유니패스는 기업이나 개인이 물품을 수출할 때 거치는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등의 통관 절차를 온라인이나 인터넷 등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절약되는 물류비용은 연간 1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관세청은 추산하고 있다.

관세청은 2005년 10월 카자흐스탄에 42만달러의 통관시스템 구축 컨설팅 계약을시작으로 해외 수출에 잇따라 성공했다.

덩치가 큰 계약으로는 2008년 4월 도미니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 2천850만달러, 2010년 12월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 2천163만달러, 2012년 8월탄자니아 신(新) 세관시스템 구축사업 1천961만달러 등이 있다.

이들을 포함해 최근까지 관세청이 전자통관시스템을 수출한 국가는 총 8개국이며 금액은 1억148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사업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는 1천461명에달하는 것으로 관세청은 집계했다.

지난해에는 3년간 추진했던 에콰도르의 전자통관시스템(ECUA-PASS)이 성공적으로 구축돼 유니패스의 국제 경쟁력과 안정성을 입증한 것으로 관세청은 평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사흘간 호주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 정보기술 회의 및 전시회에서 '유니패스 홍보전시관'을 설치하고 100여개국 관계자들에게 유니패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유니패스 우수성과 함께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업무 재설계, 시스템 관련 초청 연수 등의 지원책도 소개했다"며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전자통관 선발 주자들과 당당히 경쟁할것"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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