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024.8원에 거래됐다.
전날 환율이 급락하면서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린 데 따른 반대매매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쌓인 달러화 매도 물량을 고려해 개입하지 않았던 외환당국이 달러당1,020원 선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아직 남아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환율 하락에 시장 참가자들의 반등기대가 약해졌고, 심리도 무너지고 있어 대기 물량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7원 오른 100엔당 1,005.56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024.8원에 거래됐다.
전날 환율이 급락하면서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린 데 따른 반대매매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쌓인 달러화 매도 물량을 고려해 개입하지 않았던 외환당국이 달러당1,020원 선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아직 남아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환율 하락에 시장 참가자들의 반등기대가 약해졌고, 심리도 무너지고 있어 대기 물량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7원 오른 100엔당 1,005.56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