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오른 달러당 1,022.3원에 거래됐다.
외환당국이 달러당 1,020원 선을 앞두고 잇따라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 소폭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같은 날 수출입업체 외환담당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업체의 기대심리가 환율 하락 쪽으로 쏠렸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의 경계감이 시장에 대한 실제 개입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어 큰폭의 반등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이 1,020원대에서 달러화 매물이 소화될 시간을벌어주는 것 같다"며 "원·엔 환율 하락 부담을 고려해 당국이 적절한 시점에 공격적인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100엔당 900원대로 하락한 원·엔 재정환율은 원·달러 환율 반등과 엔·달러 환율 하락이 맞물려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섰다.
오전 9시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오전 6시 종가 대비 1.02원 오른 100엔당 1,000.52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오른 달러당 1,022.3원에 거래됐다.
외환당국이 달러당 1,020원 선을 앞두고 잇따라 환율 하락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 소폭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같은 날 수출입업체 외환담당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업체의 기대심리가 환율 하락 쪽으로 쏠렸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의 경계감이 시장에 대한 실제 개입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어 큰폭의 반등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당국이 1,020원대에서 달러화 매물이 소화될 시간을벌어주는 것 같다"며 "원·엔 환율 하락 부담을 고려해 당국이 적절한 시점에 공격적인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100엔당 900원대로 하락한 원·엔 재정환율은 원·달러 환율 반등과 엔·달러 환율 하락이 맞물려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섰다.
오전 9시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오전 6시 종가 대비 1.02원 오른 100엔당 1,000.5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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