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인수전에 투자자 3∼4곳 참여

현대증권[003450]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일본금융그룹 오릭스 등 3∼4개 투자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이날 오후 3시까지 현대증권 매각 예비입찰참가사를 모집한 결과 오릭스와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 자베즈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범현대가(家)로서 인수전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산업은행은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인수에 관심을 가진투자자를 상대로 추가로 의향서를 받기로 해 입찰 참가자는 늘어날 수 있다.

산업은행은 현대그룹의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말까지 현대증권 매각을매듭짓기로 하고 지난달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안내서를 보냈다.

매각의 대상인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011200] 보유 지분(25.9%) 등 36% 정도다. 현대증권이 지분을 100% 보유한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도 매각 대상에포함된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