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배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2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내온 한국 경제에 대해 "불황형 흑자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은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배로 교수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의 최근 3∼4% 수준 경제 성장률은 과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수준의 성장"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가 부양책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로 교수는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와 관련해서도 "국민적인슬픔을 초래한 크 사고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드문 거시적 재난'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소비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인 만큼 정부가 개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 성장에 대해서는 "합당한 정책"이라며 "자유무역과 자본이동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원화 절상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은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배로 교수는 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의 최근 3∼4% 수준 경제 성장률은 과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수준의 성장"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가 부양책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로 교수는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와 관련해서도 "국민적인슬픔을 초래한 크 사고였지만 경제적으로는 '드문 거시적 재난'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소비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인 만큼 정부가 개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 성장에 대해서는 "합당한 정책"이라며 "자유무역과 자본이동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원화 절상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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