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이틀째 100엔당 900원대(종합)

입력 2014-06-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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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내려왔다.

5일 오전 9시34분 현재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51원 오른 100엔당 998.42원을 나타냈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환율을 비교한 재정환율로만 파악된다.

원·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이 지방선거로 열리지 않은 전날 엔화 약세가 두드러져 100엔당 1,000원을 하향 돌파했다.

이처럼 엔화보다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한국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나빠질 수 있다.

외환당국도 이런 점을 고려해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하려고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024.

6원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반등함에 따라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6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앞두고 있어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ECB가 포괄적 금융완화 정책을 시사할 경우 글로벌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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