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원-위안 직거래 시장 기반 조성 추진"

입력 2014-06-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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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기반을 조성하는 등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손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셜포럼 세미나 'RMB(중국 인민폐) 허브와 금융한류'에서 축사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위안화 금융시장외연이 확대되고 중국 자본시장이 점진적으로 개방되는 것은 한국으로서는 커다란기회 요인"이라며 이런 방침을 내놨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에 따른 우리 경제 편익을 극대화하려면 선제적인 준비가필요하다"며 규제 등 금융 인프라 수준 개선,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기반 조성,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한 위안화 투자기반 마련 등의 과제를 해결해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화 국제화를 한국 경제 성장의 디딤돌로 활용하려면 정부의 환경 조성 노력과 함께 민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도 필요하다"며 "민간부문의 자생적이고 자발적인 수요 없이는 위안화 거래나 투자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며 민간의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원화 국제화와 관련해서는 "기대 편익과 예상 부작용을 세심하게 검토해 원화에대한 국제적 수요가 증대되는 정도를 감안해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차관은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를 정비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해외 진출 금융기관의 애로를 수렴하고 진출대상국과의 금융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arg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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