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의대체재보다는 보완재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의 김건우 선임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화폐의 대체재보다는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 지급수단의 대체재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프로그래머에 의해개발됐다.
비트코인은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지난 5월말 전 세계 100여 이상의 업체를 통해31개국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 변동성 탓에 현금의 기능을 온전히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비트코인은 또 지급결제 수단으로써 기존 금융시스템에서는 수수료와 물리적 장벽 등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한 분야에 비교우위를 가지는 영역도 많이 존재하는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개발도상국 국민이 막대한 수수료를 내는 국제적 송금서비스, 최소 수수료와 편의성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한 소액 지급서비스, 대안적 크라우드펀딩은 이미 구현되었거나 시도 중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의 생태계는 확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기술의 요체는 제3의 공인기관 없이도 당사자 간 신뢰를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을 단순히 화폐로 인식하는데서 나아가 이면의 기술까지바라보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더라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페이팔(PayPal) 등과 같은 지급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경제연구원의 김건우 선임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화폐의 대체재보다는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 지급수단의 대체재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프로그래머에 의해개발됐다.
비트코인은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지난 5월말 전 세계 100여 이상의 업체를 통해31개국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 변동성 탓에 현금의 기능을 온전히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비트코인은 또 지급결제 수단으로써 기존 금융시스템에서는 수수료와 물리적 장벽 등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한 분야에 비교우위를 가지는 영역도 많이 존재하는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개발도상국 국민이 막대한 수수료를 내는 국제적 송금서비스, 최소 수수료와 편의성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한 소액 지급서비스, 대안적 크라우드펀딩은 이미 구현되었거나 시도 중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의 생태계는 확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기술의 요체는 제3의 공인기관 없이도 당사자 간 신뢰를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을 단순히 화폐로 인식하는데서 나아가 이면의 기술까지바라보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더라도 신용카드, 계좌이체, 페이팔(PayPal) 등과 같은 지급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