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완화기조 유지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종합)

입력 2014-06-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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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이 경기완화적 기조를 좀 더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원내린 달러당 1,017.9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인상하겠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과 달리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언급이 나오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적 기조 유지가 확인되면서 다시 1,01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움직임이 재개된 것도 추가적인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라크 정세 불안 유지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등은 환율의 하방 지지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종가보다 4.66원 내린 100엔당 998.44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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