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020원 위로 올라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020.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통화완화 기조를 좀 더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금세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3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다.
삼성생명[032830]의 지분 블록딜(대량매매)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삼성생명 지분 2.5%(500만주)를 국내외 기관 등 외부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5천50억원 규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생명 블록딜 물량 80% 정도를 가져간것으로 알려졌다"며 "거래를 위해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환율 상승 재료가 됐다"고설명했다.
전날 환율이 달러당 1,010원 선으로 떨어지자 시장에는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있다는 경계감도 퍼진 상태다.
전 연구원은 "다음 주 초에는 특별한 이벤트나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없어 원·달러 환율이 1,020원 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30 오른 100엔당 1,00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020.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통화완화 기조를 좀 더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금세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3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다.
삼성생명[032830]의 지분 블록딜(대량매매)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삼성생명 지분 2.5%(500만주)를 국내외 기관 등 외부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5천50억원 규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생명 블록딜 물량 80% 정도를 가져간것으로 알려졌다"며 "거래를 위해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환율 상승 재료가 됐다"고설명했다.
전날 환율이 달러당 1,010원 선으로 떨어지자 시장에는 외환 당국이 개입할 수있다는 경계감도 퍼진 상태다.
전 연구원은 "다음 주 초에는 특별한 이벤트나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없어 원·달러 환율이 1,020원 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매도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30 오른 100엔당 1,00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