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들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는 내용으로 본문 재구성. 현금흐름, 업종별 영업이익률 등 보강.>>IT기업 1분기 매출액증가율은 9년만에 최저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기업들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에 1천원어치를 팔아 48원을 남겼던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는 52원을손에 쥐었다.
한국은행은 25일 상장기업 1천518개사와 주요 비상장기업 144개사의 재무제표를분석해 내놓은 Ƈ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서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5.2%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조선(-2.3%)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였다. 작년1분기 마이너스였던 건설업(2.6%), 운수업(1.3%) 영업이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가구 및 기타(10.6%), 전기전자(10.2%), 식음료·담배(7.5%), 자동차(7.0%) 순서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수익성뿐 아니라 외형도 개선됐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1.5%로 작년 1분기(-0.5%)의 부진을털어냈다. 특히 자동차(9.0%), 가구 및 기타(8.6%), 건설업(7.7%)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이 포진한 전기전자(IT) 업종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 0.2%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1분기로만 보면 올해 IT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05년 -0.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IT기업의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2009년 0.8%로 주춤했으나 2010년 31.1%로 급증했고 2011년 4.0%, 2012년 16.6%, 작년 10.6%였다.
반도체가 양호했으나 디스플레이 매출이 급속히 줄어 IT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IT기업이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률을 10%대로 지킨 것은 반도체 분야 수익성이 여전히 높았기 때문이다.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채무조정 관련 이익이 늘어나면서 전체 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8%에서 5.6%로 개선됐다.
이자보상비율은 422.0%에서 477.7%로 높아졌다. 이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이자의 4.8배가량 된다는 뜻이다. 영업수익으로 이자를 감당 못하는 기업의 비율(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도 전체의 32.7%에서 31.9%로 줄었다.
그러나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작년 말 95.5%에서 1분기 말97.2%로 소폭 악화했다. 차입금의존도도 25.4%에서 25.5%로 높아졌다.
현금수입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1분기 45.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중 증가한 현금은 업체당 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억원에 비해 실제로 수중에 들어온 돈이 줄었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1분기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반영돼 기업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2분기 기업 실적에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내기업들의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에 1천원어치를 팔아 48원을 남겼던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는 52원을손에 쥐었다.
한국은행은 25일 상장기업 1천518개사와 주요 비상장기업 144개사의 재무제표를분석해 내놓은 Ƈ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서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이5.2%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조선(-2.3%)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였다. 작년1분기 마이너스였던 건설업(2.6%), 운수업(1.3%) 영업이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가구 및 기타(10.6%), 전기전자(10.2%), 식음료·담배(7.5%), 자동차(7.0%) 순서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수익성뿐 아니라 외형도 개선됐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1.5%로 작년 1분기(-0.5%)의 부진을털어냈다. 특히 자동차(9.0%), 가구 및 기타(8.6%), 건설업(7.7%)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이 포진한 전기전자(IT) 업종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 0.2%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1분기로만 보면 올해 IT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05년 -0.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IT기업의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2009년 0.8%로 주춤했으나 2010년 31.1%로 급증했고 2011년 4.0%, 2012년 16.6%, 작년 10.6%였다.
반도체가 양호했으나 디스플레이 매출이 급속히 줄어 IT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IT기업이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률을 10%대로 지킨 것은 반도체 분야 수익성이 여전히 높았기 때문이다.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채무조정 관련 이익이 늘어나면서 전체 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8%에서 5.6%로 개선됐다.
이자보상비율은 422.0%에서 477.7%로 높아졌다. 이는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이자의 4.8배가량 된다는 뜻이다. 영업수익으로 이자를 감당 못하는 기업의 비율(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도 전체의 32.7%에서 31.9%로 줄었다.
그러나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작년 말 95.5%에서 1분기 말97.2%로 소폭 악화했다. 차입금의존도도 25.4%에서 25.5%로 높아졌다.
현금수입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현금흐름보상비율은 1분기 45.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중 증가한 현금은 업체당 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억원에 비해 실제로 수중에 들어온 돈이 줄었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1분기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반영돼 기업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2분기 기업 실적에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