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50% 삭감키로(종합)

입력 2014-06-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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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 추가 정상화…완료시 공공기관 1인당 314→238만원

산업은행이 직원 복리 후생비를 절반 가까이 감축하기로 했다.

기업은행[024110]과 산은지주도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20% 전후로 삭감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신규 지정 10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을 30일 확정했다.

올해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기관은 산은, 기은, 산은지주, 아시아문화개발,워터웨이플러스, 공정거래조정원, 국립생태원, 여성인권진흥원, 건강가정진흥원, 항공안전기술센터 등 10곳이다.

정부는 1인당 복리후생비가 864만원인 산업은행을 중점관리기관으로, 기업은행(507만원)과 산은지주(552만원)를 중점외 점검기관으로 앞서 지정한 바 있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450만원 이하인 나머지 7개 기관은 자율관리기관으로 분류했다.

이들 기관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1인당 복리후생비를 평균570만원에서 404만원으로 평균 166만원(29.1%) 감축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특히 산은은 864만원에서 435만원으로 49.7%, 기은은 507만원에서 411만원으로18.9%, 산은지주는 552만원에서 441만원으로 20.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는 신규지정 공공기관 중 중점 혹은 점검기관으로 지정된 산은·기은·산은지주를 대상으로 12월말께 이행실적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은과 산은지주, 정책금융공사는 통합이 가시화되면 3개 기관의 정상화 계획을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점기관이 우수한 성과를 내면 최대 30%의 성과급을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실적이 부진하면 기관장 해임 건의와 성과급 제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금년 말까지 정상화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면 임금도 동결할 수 있다.

신규 지정 10개 기관의 정상화 계획이 모두 완료되면 전체 공공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평균 314만원에서 238만원으로 76만원(24.3%) 줄어들게 된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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