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12원으로 하락…연일 저점 경신(종합)

입력 2014-06-30 15:52  

원·달러 환율이 월말 수출기업 달러 매도(네고) 물량 등이 몰리면서 연중 저점을 또 경신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01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연중 최저치로,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29일(달러당 1,08.8원) 이후 가장 낮다.

우선 월말, 분기말, 반기말이 겹친 시기여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집중된 것이 주요 하락 요인이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경상수지 흑자 발표도 환율 하락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심리적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011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거래가 두세 차례 이뤄지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한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기는 했지만 지난주와 비교해 크지는않았다"며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기도 했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장 참가자는 "연저점을 경신하기는 했지만 완만히 저점을 낮춰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급락세와는 구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저점 경신이라는 레벨 부담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강화로 추가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주 1,010∼1,023원에서 등락이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후 3시42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14원 내린 100엔당 998.03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