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6년 만에 1,010원선을 뚫고 내려온 원·달러 환율이 다시 연저점을 소폭 경신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달러당1,008.5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10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연저점을 또 낮춘 셈이다. 연저점 경신은 6거래일째 연속되고 있다.
전날보다 0.3원 오른 1,009.5원에 개장한 환율은 지난밤 미국의 6월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ADP의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오전 중 1,010.7원까지올라 1,010원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수출기업 매도(네고) 물량 등의 여파로 상승 여력을 잃고 하단을낮춰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어제 나온 외환당국의 공동 구두개입 여파로 장 초반에는매수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약간의 상승 시도가 있기는했지만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작았다"며 "환율이 하락했다기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하단을 낮추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향후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000원선으로 내려가기엔 부담이 있지만 환율이 오를만한 요인도 없다.
특별한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는 이상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오후 3시4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01원 내린 100엔당 989.57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달러당1,008.5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10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연저점을 또 낮춘 셈이다. 연저점 경신은 6거래일째 연속되고 있다.
전날보다 0.3원 오른 1,009.5원에 개장한 환율은 지난밤 미국의 6월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ADP의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오전 중 1,010.7원까지올라 1,010원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수출기업 매도(네고) 물량 등의 여파로 상승 여력을 잃고 하단을낮춰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어제 나온 외환당국의 공동 구두개입 여파로 장 초반에는매수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약간의 상승 시도가 있기는했지만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작았다"며 "환율이 하락했다기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하단을 낮추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향후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000원선으로 내려가기엔 부담이 있지만 환율이 오를만한 요인도 없다.
특별한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는 이상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오후 3시48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01원 내린 100엔당 989.57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