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주열 효과'에 환율 상승(종합)

입력 2014-07-16 15:47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032.1원에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이 달러당 9.2원 상승한 것까지 더하면 이틀 새 달러당 13.9원 오른것이다.

역외 시장의 달러화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국내 매매 주체들이 반응해 숏커버(달러화 손절매수)에 나서 환율 상승폭을 키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전했다.

옐런 의장은 의회에서 노동시장의 조속한 개선을 전제로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구상하는 것보다 더 일찍, 그리도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역외가 달러화 매수에 나선 배경으로는 한국의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방어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달 초 장중 달러당 1,010원 선이 깨진 뒤로 20원 넘게 반등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 시장 참가자는 "특히 금리의 움직임에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역외 매수 세력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4.35원 오른 100엔당 1,014.79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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