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앞두고 환율 소폭 오름세(종합)

입력 2014-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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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025.8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다는 전망속에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환율은 1,027.0원으로 상승출발했다.

정책당국의 꾸준한 경기부양 의지 피력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는 지지력을제공하고 있다.

다만 조선 3사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하계휴가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을 앞둔 데다 월말 자금소요가 겹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 출회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월말과 휴가철을 앞둔 매물출회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강화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당국 개입 경계와 FOMC 결과에대한 부담 등으로 1,020원 초반에서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87원 오른 100엔당 1,004.95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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