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방카슈랑스·독립법인대리점으로 성장동력 키운다

입력 2014-07-30 14:27  

정문국 사장 "성장과 비용절감 함께 가야"

ING생명은 설계사(FC) 채널에 집중된 현재의 영업 형태에서 방카슈랑스(BA)와 독립법인대리점(GA) 등 채널 다각화를 통한 성장을모색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처럼 생명보험 시장이 저성장 환경이면 보험사의 고정성 비용이 계속 올라간다"며 "손해만 안 본다면성장을 위해 채널을 다양하게 키워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1분기(1∼3월)를 기준으로 ING생명의 영업 채널 비중은 설계사가 90%, 방카슈랑스가 10%로, 설계사 채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ING생명은 선별된 은행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카슈랑스 채널을 지속적으로발굴하고, 저축성 상품 중심에 일부 변액보험 상품 판매를 강화해 방카슈랑스 채널을 신계약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영업채널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보험 시장에서 고객의 보험상품 가입경로 추세를 고려할 때 독립법인대리점 채널은 반드시 성장시켜야 할 채널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임직원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 사장은 "ING가 2008년 업계 4위까지 갔을 당시 월납 보험료가 100억원 수준에 임직원 수가 1천명이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매출이 30%도 되지 않는데 직원 수는 똑같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사측이 희망퇴직 접수 3일 만에 신청자가 14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희망퇴직자들에게 근속년수의 1.25배에 10개월을 더해 최대 36개월치를 특별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한 다른 보험사들과 비교했을 때 보험업계 최고의 패키지"라며 "3일새 140명이 넘는 직원들이 신청했다는 건 그만큼 희망퇴직을원하는 직원이 많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현재 생명보험업계는 성장하는 형세가 아니기 때문에 성장과 비용절감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 한화[000880], 교보 등 이른바 생보사 '빅3'가 희망퇴직을 단행한이유도 저금리가 갈수록 고착화하는 부담 때문"이라며 "저금리가 제일 어려운 문제지만 ING생명은 보유계약의 고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금융당국이 ING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에 대한 제재 결정에 대해 정사장은 "금감원의 지도 공문이 내려오려면 4주 이상 걸린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행정소송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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