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 154억달러…작년比 6.5%↓

입력 2014-08-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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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 투자 감소세 이어지면서 줄어들어"

광업 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 기준)가 작년 동기(164억9천만달러) 대비 6.5% 감소한 154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상반기에 119억1천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4년 만에 최저치다.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011년 상반기 273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정부 시절인 2011년, 2012년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의 독려로 광업 등 해외자원 개발 투자 붐이 일어났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투자업종 중 제조업은 작년 상반기 45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0억달러로11.0% 증가했지만 광업은 같은 기간 32억4천만달러에서 22억5천만달러로 30.5%, 금융보험업은 40억5천만달러에서 38억6천만달러로 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같은 기간 49억6천만달러에서 54억7천만달러로 10.4%, 북미는 29억7천만달러에서 49억3천만달러로 84.5% 증가했다.

반면, 중남미는 44억6천만달러에서 20억1천만달러로 54.9%, 유럽은 34억3천만달러에서 19억5천만달러로 43.1%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 확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은 광업 투자의 감소세로 인해 올해 해외직접투자가 작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불확실하다"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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