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리스크 완화에 환율 1,030원 아래로 하락(종합)

입력 2014-08-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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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1,030원 아래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둘러싼 긴장감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3.9원 하락한 1,026.4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대외 리스크가 완화된 데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전해지며 하락 출발했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회복 속도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03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후 들어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925억원어치 순매수한것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데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원·달러 환율이 1,020원 초반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4.85원 내린 100엔당1,003.40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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