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2분기 749억 적자…희망퇴직 여파

입력 2014-08-14 16:16  

한국씨티은행은 14일 희망퇴직 시행 여파로 올해 2분기 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희망퇴직금 비용(세전 기준 2천264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820억원 수준이다.

2분기 총수익은 3천323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서는 12.4%, 1분기에 비해서는 2.3% 감소했다.

은행 수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72%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낮아졌고, 1분기 대비에서는 0.05%포인트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6%로 작년 2분기 대비 0.11%포인트 낮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3)은 1분기 대비 1.27%포인트 감소한 16.88%를 보였다.

은행 총자산은 53조6천억원, 총대출금은 27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영구 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금융서비스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반영한 결과"라며 "미래성장을 위해 구조조정을 과감히 단행한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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