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C, 내달부터 포스단말기 전용 IC리더기 출시

입력 2014-08-19 16:12  

국내 최대 결제중계 사업자인 KICC(한국정보통신)는 내달 1일부터 출고하는 포스단말기에 IC카드 결제리더기를 장착한다고 19일밝혔다.

안명훈 KICC 카드업무실 차장은 "국내 최초의 포스단말기 전용 IC리더기로, IC뿐 아니라 기존의 MS 방식도 결제할 수 있는 복합형 리더기"라며 "기존에 출고됐던포스단말기는 소정의 비용을 내면 이번에 출시된 IC카드 결제리더기로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결제는 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띠를 결제단말기에 긁어서(Swipe)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드정보가 쉽게 해킹·복제될 수 있다. 반면, IC결제는 카드에 있는 칩을결제단말기에 삽입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드정보가 해킹되더라도 복제될 우려가없다.

그간 포스단말기는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금융당국 지난 3월 정보보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올해 말까지 전국의 모든 포스단말기를 안전한 IC단말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포스단말기 IC 전환 비율은 5%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안전하면서 저렴한 IC리더기 제품이 없는 현실이 포스단말기 IC전환율이 미진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안 차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IC리더기에 국제인증을 획득해 보안을 강화했다"며"KICC는 IC리더기 추가 장착에 따른 포스단말기 제조원가 상승에도 가맹점의 경제적부담 경감 차원에서 가격 인상 없이 기존 출고가격으로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ICC는 스마트폰을 MS거래뿐 아니라 IC거래도 결제할 수 있는 '이지체크-모바일'(EasyCheck-Mobile)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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