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착수 당분간 미뤄져

입력 2014-08-26 10:11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위한 이사회가 당분간 미뤄진다.

2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두 은행과 하나금융, 하나대투증권 등 그룹사 이사진은 지난 21~22일 워크숍을 열어 은행 조기통합 이사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두 은행은 내부적으로 오는 28일 통합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조기통합에 반대하는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점을 고려해 이사회도 연기하게 됐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조속한 통합 절차 진행이 필요하지만, 노조와의 성실한 협의와 두 은행 직원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지난 19일 두 은행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을 위한 양행 은행장 선언식'을 열어 조기통합을 공식화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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