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 상승…"재무건전성 양호"

입력 2014-09-02 12:01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 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299.5%로, 지난 3월 말(283.3%)보다 16.2%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6월 말 현재 보험사 전체의 RBC 비율은 보험업법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최저기준(1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생명보험사는 317.6%로 3개월 전(298.5%)보다 19.1%포인트 올랐고 손해보험사는264.9%로 역시 3개월 전(253.1%)보다 11.8%포인트 상승했다.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과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발생 등으로 6조3천974억원 늘었고, 요구자본은 자산증가에 따른 투자금액 확대로 5천470억원 증가했다.

사별로는 현대하이카(144.8%), 악사손해(146.6%), 동경해상(151.5%), 스위스리(153.7%), 롯데손보(154.2%)의 RBC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금감원은 RBC 비율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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