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장중 한때 970원선 붕괴(종합)

입력 2014-09-02 16:00  

원·엔 환율은 장중 100엔당 970원대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5.2원 상승했다.

2일 오후 3시 4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0.3원 오른100엔당 971.2원이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하는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따진다.

원·엔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968.52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 속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엔화의 상대적약세가 원화보다 더 강했던 것이다.

달러화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현재 104.8엔 수준인 달러당 엔화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05.2원 수준까지는 상승할 전망"이라며 "원·엔 환율도 반등 여지는있으나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018.3원을 기록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달러화 강세가겹치면서 상승 반전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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